읽기전 주의)
저는 아직 노션을 많이 사용해본것이 아닙니다. 에버노트의 대안 혹은 에버노트와 같이 사용할만한 생산성 도구를 찾던 중이었고, 최근에 알게된 노션이라는 노트 앱을 발견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노션을 1부터 10까지 알아가는 과정을 정리하면서 소개하는 글을 작성하는것이 목적이므로,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 드리며, 이러이러한 프로그램이 있구나 정도로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후 노션을 계속 사용해보면서 사용기나 사용법을 정리한 글들을 포스팅 할 예정이니 이점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션(Notion)이란
노션은 에버노트나 원노트와 같은 정보를 생산 및 기록하는 노트 프로그램입니다. 노션이 추구하는 방향은 세상에는 사용하기 좋은 도구들이 무수히 많지만 데이터가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고 사용법도 각각 다르기에 사용되는 도구와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관리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노션은 "너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 다 넣어 봤으니 이제 노션을 통해서 편하게 하나로 관리해" 라는 방향성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노션을 사용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는 에버노트와 마찬가지로 브라우저를 통한 WEB 버전과 Windows(Desktop), Mac(Desktop), Android, IOS가 있습니다.

노션 공식 홈페이지(이글의 모든 글 및 그림 참고) - https://www.notion.so/




노션만의 차별점?
노션만의 차별점 세가지정도를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노트앱은 에버노트 이외에는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에버노트를 기준으로 설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데이터 저장 구조
에버노트는 노트북 스택 - 노트북 - 노트로 3단계까지의 계층구조를 가질 수 있으며, 태그를 중심으로 노트들을 정리하고만 노션은 위키트리 구조라 하여 나무위키와 같이 페이지 안에 페이지를 넣는등의 무한한 계층 구조를 가집니다.




2.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블록 단위 편집
에버노트의 경우에는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이나 워드프로세서와 같이 노트가 최소 단위이며, 그 노트 안에서 글이나 이미지를 넣어 기록하지만 노션은 블록이라는 단위로 문서를 작성합니다. 블록은 레고블럭과 같이 노션에서 삽입할 수 있는 여러가지 종류의 부품을 말합니다. 아래와 같이 '/' (슬래쉬) 키를 누르면 여러가지 삽입할 수 있는 블록이 나타나 쉽게 삽입할 수 있습니다.

블록에는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Text나 위키트리를 구성하는 Page, ToDo List(할 일 목록), 표, 영상, 이미지, 개발자가 소스코드를 넣기 위해 사용되는 Code, 버튼 등 많은 종류의 블록이 존재합니다.




3. 예쁘고 아기자기하다
이부분은 매우 주관적인 부분이므로 쓰지 말까 생각했다가 어느정도 다른분들도 공감하기에 넣었습니다. 노션은 이모티콘이나 색깔이 들어간 태그 등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것 같은(?) 느낌이 드는 노트 프로그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하고 예쁠수록 더욱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들기에 저에게는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에버노트의 아쉬운 점 하나는 유용한 코드 등을 저장해두고 사용할 때 소스코드가 사실상 단순 텍스트로 저장되는 점이었는데, 노션에는 어느정도 소스코드 하이라이팅을 지원하므로 가독성이 더 좋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노션의 기능 및 노션으로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
지금부터는 노션이 말하고 있는 노션의 기능들을 간략하게 써보고자 합니다. 사실상 노션의 공식 홈페이지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글 상단의 노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노션에는 30여가지 이상의 메모 및 문서 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버노트나 Google Docs등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미디어(글, 이미지, 영상, 스프레드시트 등) 기록을 노션에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자신만의 기술 및 지식 DB를 만들 수 있습니다.
노션은 자신만의 지식 wiki를 만들고 쉽게 검색할 수 있기때문에 자신이 경험하거나 공부한 방대한 지식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소스코드 하이라이팅을 지원하여 Confluence와 GitHub Wiki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ToDo List 작성이나 프로젝트 관리에 유용합니다.
노션은 칸반 보드, 캘린더 등의 툴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므로 트렐로, asana, Jira와 같은 툴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드시트 제공
노션은 여러가지 기능이 포함된 스프레드시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드래그앤 드롭으로 편리한 인터페이스 제공
노션의 여러가지 블록들은 드래그&드롭을 통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실행 및 여러 기기 동기화가 가능
에버노트와 같이 오프라인으로 실행이 가능하며, 팀 단위로 사용하는 경우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합니다.




여러가지 툴 포함시키기
노션에는 기존에 작성되었던 여러가지 링크 및 컨텐츠를 문서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트윗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 구글맵, 유튜브 영상 등이 포함 가능합니다.




궁금했던 점 몇 가지
1. 한글이 지원되는지?
- 메뉴나 기능등은 영어로 되어있지만 노트 작성등은 한글을 지원합니다. 최근 패치노트에는 안드로이드에 대한 한글 지원 버그등도 패치된것으로 보입니다.

2. 요금은?
무료버전은 1000블록 저장, 5MB 파일 업로드에 제한되어 있고, 개인 구독자는 4달러이며, 무제한 블록 저장(무제한 작성) 파일 업로드 제한 없음, 버전 히스토리 기능을 지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를 참고합니다.



3. 에버노트 사용자의 경우 데이터 이관이 가능한지?
이부분은 제가 알아본 범위에서는 아직까지는 자동 이관 기능은 없고 수동으로 에버노트의 HTML 내보내기 및 노션의 HTML 가져오기 기능을 통해 이관해야되는것으로 보입니다.


4. 웹 클리퍼 기능이 있는지?
에버노트와 원노트에는 웹서핑 중 좋은 글등을 웹클리퍼를 통해 크롤링 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노션에는 아직 웹클리핑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단! 다음번 패치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부분은 기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리. 개인적 생각
아직 노션을 사용해본것은 정말 며칠밖에 되지 않았고 그동안 에버노트를 사용했기에 완전히 갈아타는것은 무리인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 아직까지는 기능은 많지만 완벽히 각각의 도구들을 대체할 수 있다라는 인식은 들지 않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 에버노트를 버릴 수 없는 압도적인 이유가 에버노트와 티스토리간의 연동에 있습니다. 에버노트로 글을 정리하고 티스토리로 바로 끌고 올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노션의 기능들이 더욱 많아지고 견고해진다면 분명 에버노트를 뛰어넘는 툴이 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아직 노션에 대해 사실상 거의 모르기에 지금 당장 개인적인 생각은 이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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